기다리던 영화 마이클(2026)이 5월 13일 개봉했습니다. 저도 마이클 잭슨의 팬인지라 개봉날을 손꼽아 기다렸네요. 개봉후 10일 정도가 지났는데 평은 8.76. 1위를 달리고 있는 군체보다는 평이 좋습니다. 이 영화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의 삶을 다룬 전기 드라마로, 그의 음악적 천재성과 가족 갈등, 그리고 세계적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자파 잭슨이 삼촌 마이클을 연기하며 실제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었고, 흥행과 동시에 ‘미화 논란’이라는 비판도 함께 불러왔습니다.

1. 영화의 줄거리와 전개
영화 마이클은 1966년 잭슨 파이브 결성에서 시작해, 1988년 ‘Bad’ 월드투어까지의 여정을 그립니다. 어린 시절 마이클은 아버지 조셉 잭슨의 혹독한 훈련과 체벌 속에서 음악적 재능을 갈고닦으며, 형제들과 함께 잭슨 파이브의 리드 보컬로 활동합니다. 이후 모타운 계약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성공을 거두며 가족은 인디애나의 작은 집에서 로스앤젤레스의 대저택으로 이사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이클은 점차 솔로 활동에 대한 갈망을 키우고, 1978년 퀸시 존스와 함께한 앨범 Off the Wall을 통해 독자적인 길을 모색합니다. 이어 Thriller 앨범으로 세계적인 기록을 세우며, MTV에서 흑인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방송하게 만든 역사적 순간도 영화에 담겼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와의 갈등, 외모 불안, 백반증, 광고 촬영 중 화상 사고 등 개인적 고통도 병행되며, 결국 그는 가족과의 관계를 끊고 독립적인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합니다. 영화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Bad 투어 공연으로 마무리되며, 그의 아이콘적 존재감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2. 배우와 연출, 제작 과정
주연은 자파 잭슨이 맡았는데, 그는 실제로 마이클의 조카이자 저메인 잭슨의 아들입니다. 자파는 삼촌의 춤과 몸짓, 목소리까지 철저히 재현하며 관객들로부터 높은 싱크로율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역 마이클은 줄리아노 크루 발디가 맡아 어린 시절의 상처와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아버지 조셉 잭슨은 콜맨 도밍고가 연기해 폭력적이고 엄격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출은 앤트완 퓨콰 감독이 맡았으며, 각본은 존 로건이 담당했습니다. 제작은 보헤미안 랩소디를 만든 그레이엄 킹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제작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2023년 SAG-AFTRA 파업으로 촬영이 지연되었고, 1993년 아동 성추문 관련 장면은 법적 합의 조항으로 인해 삭제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2025년 재촬영이 진행되었고, 제작비는 1억 5,500만~2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3. 흥행 성과와 평가, 사회적 의미
영화 마이클은 2026년 4월 베를린 초연 이후 미국과 한국에서 개봉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7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기록해 그 해 전 세계 흥행 2위 영화이자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전기 영화가 되었습니다. 관객들은 자파 잭슨의 연기에 열광했지만, 평론가들은 “마이클의 삶이 지나치게 미화되었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음악 창작 과정이나 동료 아티스트와의 교류가 충분히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 사건 나열식 전개로 인해 서사적 깊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마이클 잭슨의 문화적 유산을 다시금 조명하며, 그의 음악과 무대가 여전히 세대를 초월해 감동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시켰습니다. 또한 가족과의 갈등, 외로움, 인간적 고통을 통해 슈퍼스타의 이면을 보여주며, 단순한 전기 영화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